저는 영상번역 경험이 3년 정도 있는데 육아로 인해 8년 동안 경력이 단절된 상태였어요. 8년 만에 다시 업계에 뛰어들려니 감도 안 잡히고 생소한 용어들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특히 국내 업체에서 제안하는 단가가 8년 전과 변함 없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하고 좌절도 됐던 게, 그 단가로 한정된 시간에 직장 다닐 때와 비슷한 페이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더라고요. 결론은 단가를 높이기 위해 해외 업체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CV나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인터넷에 흩어 있는 정보만으로는 또렷하게 정리되지 않아 대표님께 입문 컨설팅을 받게 됐어요.
결론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제 회사 경력과 번역 이력을 보시고 그것들을 이력서에 어떻게 풀어내야 하는지, 어떤 것을 강점으로 PR 해야 하는지 짚어주시니 이력서를 어떻게 만들지 감이 잡히더라고요. 그리고 번역한다고 하면 영세한 느낌이(ㅠㅠ) 강했는데 대표님 덕에 동기부여 강하게 받았습니다 ^^ 당장은 월급만큼 번다는 것은 불가능하니 6개월 정도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정페이를 받더라도 경력을 만들고 거래처를 늘리고 실력을 쌓아야겠죠. 사실 2-3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필요한 정보를 모두 얻는다는 것은 불가능한데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부정확한 상태라 ^^;;) 사후관리도 해주시니 컨설팅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일 감사한 건 이 톡 방인데요 업계분들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다양한 이야기와 정보가 오가는 방이 있다는 것 자체가 든든하더라고요~ 맨땅에 헤딩하며 배우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지만 숏컷이라는 회사명처럼 지름길이 있다면 지름길의 도움을 받아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는 것도 좋은 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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